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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1997년에 제작된 ‘김연수 도창 창극 춘향전’ 음반(지구레코드 JCDS-0575∼0577, 3CD, 1968년 녹음) 해설서에 실린 원고이다.
판소리 명고수 김득수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김득수(金得洙, 본명:김영수)는 1917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다. 채두인, 박동준, 오수암, 송만갑, 김세준(김창룡 아들) 등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오정숙과 박봉선의 증언에 의하면 김득수는 풍채가 근엄하여 창극 춘향전에서 운봉 영장 역을 잘했다 하며, 창극 장화홍련전에서는 배좌수 집안의 노부 역을 잘했다 한다. 이 김연수 도창 창극 춘향전 음반에서도 김득수는 나이든 농부 역을 맡았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판소리 명창으로 행세하기 보다는 고수로 나섰는데, 김득수가 이 김연수 도창 창극 춘향전 음반을 녹음한 1968년이 그가 고수로 나서기 시작한 바로 그 시기이다. 좋은 목을 타고 나지 못한 김득수는 고수로 변신하여 결국 판소리 고법 기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득수는 김명환, 김동준과 함께 고법 인간문화재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1990년에 작고하였다. {시끄러우니 뭐니 해도 역시 김명환 북이 최고다}라고 하는 명창이 있는가 하면, 어떤 소리꾼은 {나즈막하고 차분하게 반주하는 김득수의 북이 소리하기 편하다}라고 말한다.
2000년11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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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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